무인도 고소 작업에도 안전사고 '제로'… 이틀간 회수 작업 마무리
전남 영광 야월해상풍력단지 인근 무인도 소각시도에서 운영돼 온 조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지난 7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작업 끝에 철거됐다. 현장에 설치돼 있던 관측 설비는 전량 회수됐다.
작업팀은 7월 31일 오전 5시 30분 영광 향화도 선착장에서 선박으로 출발해 현장에 진입했다. 회수 대상은 조류감시카메라를 비롯한 태양광 패널, 전원 배터리, 네트워크 장비 등 현장에 설치된 관측 설비 일체였다. 철거 작업은 전문 업체인 종진전기가 맡았다.
쓰러진 나무와 잡초… 진입로 개척부터
작업의 첫 관문은 장비가 아니라 '길'이었다. 진입 당시 섬 내부에는 쓰러진 나무가 통행로를 가로막고 있었고, 일부 구간은 잡초가 무성해 사람이 걸어서 이동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작업팀은 진입로 정비에 착수해 통행이 가능한 경로를 확보했고, 이후 궤도운반차를 투입해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등 중량물을 안전하게 운반했다. 도로가 없는 무인도 지형 특성상 궤도운반차 운용은 이번 작업의 관건이었다.
최우선 목표는 무사고 완수
작업팀이 가장 앞세운 목표는 장비 회수 실적이 아닌 안전이었다. 철탑 상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회수처럼 고소 작업과 중량물 취급이 동반되는 위험 작업이 다수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작업팀은 숙련된 작업자와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공정 단계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작업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장비 회수와 함께 설치 지점 주변 정리 작업도 진행해 현장을 원상에 가까운 상태로 복구했다.
운영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
이번 철거는 소각시도 조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운영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회수된 장비는 점검을 거쳐 재활용하거나 보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운영해 온 리안 관계자는 "접근이 어려운 무인도 현장에서 진입로 개척부터 고소 작업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작업자들의 숙련도와 철저한 안전관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